태어난 시간을 몰라도 사주 볼 수 있을까?
볼 수 있습니다.
사주 여덟 글자 중 시주를 뺀 여섯 글자만으로도 타고난 성격과 인생의 큰 흐름은 충분히 읽힙니다. 아래에서 시간 없이 바로 조회해보세요.
시주가 없으면 무엇을 못 보나
네 기둥은 각각 담당하는 영역이 있습니다. 년주는 조상과 어린 시절, 월주는 부모와 사회 활동, 일주는 나 자신과 배우자, 시주는 자녀와 말년입니다.
시간을 모르면 자녀운과 말년운의 해상도가 떨어지고, 하루 중 어느 시각에 태어났는지가 만드는 미세한 기질 차이를 놓칩니다. 반대로 말하면 성격의 뼈대인 일간, 부모·사회운을 보는 월주, 배우자 인연을 보는 일지는 시주 없이도 그대로 봅니다. 실제 상담에서도 시간이 불확실하면 세 기둥 중심으로 풀고 시주는 참고로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
출생 시간을 찾는 3가지 방법
- 병원 출산 기록
분만 기록에는 출생 시각이 남습니다. 태어난 병원이 아직 운영 중이라면 전화로 열람 가능 여부를 문의해보세요. - 출생신고서 열람
출생신고서에는 출생 시각 기재란이 있습니다. 등록기준지 관할 법원에 본인이 신청하면 열람할 수 있습니다. 보존기간이 지나면 폐기되니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. - 가족의 기억 교차 확인
“새벽에”, “저녁밥 먹고 나서” 같은 증언도 충분히 쓸모가 있습니다. 사주의 시간 단위는 2시간이라 대략적인 시간대만 좁혀도 시주를 세울 수 있습니다.
그래도 모르겠다면
끝내 찾지 못했다면 길은 두 갈래입니다. 하나는 위 도구처럼 확실한 여섯 글자로 보는 것. 다른 하나는 성격과 지나온 이력을 근거로 시주를 거꾸로 추정하는 추시(推時)입니다.
다만 추시는 보는 사람마다 결과가 갈리는 영역입니다. 불확실한 두 글자를 추측으로 채워 여덟 글자를 만드는 것보다, 확실한 여섯 글자를 깊게 읽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.
자주 묻는 질문
태어난 시간을 모르면 사주를 아예 못 보나요?
아닙니다. 여덟 글자 중 여섯 글자, 즉 년주·월주·일주 세 기둥으로도 타고난 성격, 부모·사회운, 배우자 인연 같은 핵심은 볼 수 있습니다. 자녀운과 말년운의 정밀도가 낮아질 뿐입니다.
대략 "아침에 태어났다"는 것만 아는데 의미가 있나요?
네, 큰 의미가 있습니다. 사주에서 시간은 분 단위가 아니라 2시간 단위(십이지시)로 봅니다. 대략적인 시간대만 알아도 시주를 세울 수 있으니, 가족의 기억을 한 번 더 확인해보세요.
출생 시간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?
분만한 병원의 출산 기록, 관할 법원에서 열람하는 출생신고서에 출생 시각이 적혀 있습니다. 다만 보존기간이 지나면 폐기되므로 빨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밤 11시 넘어 태어났다고 하는데 날짜가 바뀌나요?
자시(子時, 밤 11시~새벽 1시)는 하루가 바뀌는 시각을 두고 유파가 갈립니다. 밤 11시부터 다음 날 일주로 보는 쪽이 있고, 자정까지는 당일 일주를 쓰는 쪽(야자시)이 있습니다. 소연 만세력은 출생지 경도와 균시차로 진태양시를 먼저 구한 뒤 밤 11시부터 다음 날 일주로 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, 이 시간대에 태어났다면 당일 일주(야자시)로 본 결과도 함께 보여드려 고를 수 있습니다.
서머타임 기간에 태어났는데 1시간을 빼고 입력해야 하나요?
빼지 말고 당시 시계로 본 시각 그대로 입력하시면 됩니다. 한국은 1948~1951년, 1955~1960년, 1987~1988년 여름에 서머타임을 시행해 시계를 1시간 앞당겨 썼습니다. 소연 만세력은 출생일이 이 기간에 들면 그 1시간을 자동으로 되돌린 뒤 진태양시를 계산합니다. 직접 1시간을 빼고 입력하면 두 번 빠지게 되니, 이미 1시간을 뺀 시각만 알고 계신다면 1시간을 더해서 입력해 주세요.
성격으로 시간을 역추정해준다는 곳도 있던데요?
추시(推時)라고 하는 전통 기법입니다. 다만 같은 사람을 두고도 전문가마다 다른 시주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추정한 두 글자로 여덟 글자를 채우기보다, 확실한 여섯 글자를 깊게 보는 편을 권합니다.